방사선육종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예산을 출연해 건립한 정부부처간 협업 사례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첨단방사선연구소가 방사선육종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설․장비와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1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사선을 이용한 식물신품종 육종 등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했다.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방사선육종연구센터는 본격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한다.
최근 신품종 개발 분야에서 돌연변이 육종의 중요성이 제기돼 왔으나 관심과 지원이 적어 국내 방사선육종 연구·개발 수준은 주변 경쟁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었다.
미래부와 농식품부는 이번 센터 준공을 계기로 첨단 방사선육종기술 연구·개발 및 주요작물에 대한 돌연변이 신품종 육성을 통해 방사선육종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종자업체, 개인육종가 및 대학, 연구소 등에 대해 육종분야에 대한 기술․교육지원 등을 통해 국내 돌연변이 육종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양 부처는 이번 사례와 같이 부처간 협업을 통해 건립된 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육종 등 생명산업 분야에서 미래부의 기초․원천 연구 성과와 농식품부의 실용화․산업화를 연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내달 체결할 계획이다.
또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방사선 융합 생명자원 개발 실용화에 관한 중장기 연구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해 2015년부터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양 부처의 협력으로 준공된 방사선육종연구센터가 농식품분야 창조경제를 선도해 갈 고부가 육종산업 발전과 농식품부의 골든시드 프로젝트 성공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산학연 공동연구 및 활용을 통해 농식품분야 실용화에 기여하는 핵심센터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