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대우·선롱버스·타타대우 트럭 등 8562대 리콜

2013-11-18 08:58
  • 글자크기 설정

일부 대형경유차에 ‘촉매제 소모율 매우 낮음’ 기능 누락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자일대우버스·타타대우상용차 등 대형경유 버스·트럭 총 8562대가 리콜 조치된다.

환경부는 2010년 10월 이후 제작한 자일대우버스·선롱버스코리아·타타대우상용차의 대형경유 버스 14차종 4905대와 트럭 3차종 3657대에 대해 결함 시정(리콜)을 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리콜 요인은 대형경유 버스와 트럭의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NOx)을 저감하기 위해 적용하는 선택적촉매장치(SCR)의 성능에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SCR 및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에 대한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

SCR는 선택적 촉매 저감기술을 적용한 장치로 자동차 배출가스 후처리과정에서 촉매제(요소수용액, Urea)를 분사한다. 이를 통하면 화학적인 반응이 일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SCR 성능 저하로 질소산화물 기준이 초과될 때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 경고등이 자동으로 점등되고 있으나 일부 대형경유차에 ‘촉매제 소모율 매우 낮음’을 인지할 수 있는 기능이 누락됐다.

이에 따라 각 제작사는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가 ‘촉매제 소모율 매우 낮음’을 OBD 감시장치로 판별하고 오작동 코드를 저장할 수 있도록 전자제어장치(ECU) 프로그램을 개선해야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결함시정 대상은 2010년 10월 1일부터 2013년 10월 31일까지 사이에 제작·판매된 총 8562대”라며 “11월부터 각 제작사의 정비사업소 또는 지정정비공장에서 ‘전자제어장치 프로그램 개선·적용’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