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헬기사고로 대피 중인 9세대 재입주 조치 등 향후 대책 마련

2013-11-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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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사고에 따라 피해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이상 유무 확인 후 대피중인 9세대(36명)의 재입주를 조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강남구와 함께 피해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피해보상 등에 대해서는 헬기 소속사인 LG전자와 피해주민들간에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사고에 따른 심리적 불안으로 1명이 강동한의원에 입원에 있으며 향후 치료대상자 추가 발생하거나 주민들에 대한 심리상담 필요할 경우 LG전자에서 적극 지원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기존 재난대응 매뉴얼에 지자체 차원의 항공재난관리 수습매뉴얼을 보완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시내 헬기장과 건물 옥상 헬리포트(488개소) 관리·이용실태 전수조사 ▲김포, 잠실, 노들섬, 팔당댐 등 주요 헬기장에 기상상황 실시간 측정 장치 설치해 서울지방항공청에서 관제자료로 활용토록 건의 ▲고층건물 항공장애등 현황조사 및 관리 강화 ▲소방방재본부 보유 3대 중 연식이 오래된 1대(23년) 조기교체 검토 ▲지난 10월부터 잠실헬기장에서 관광용으로 운영중인 헬기의 운행경로, 이착륙시의 안전조치 등 관리 강화 등의 제도를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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