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엔리케 오나 보건 장관은 전날 “태풍 피해자들의 건강과 안전 확보가 최우선 관심사”라며 “전국에 걸쳐 의약품 가격 동결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병원 약국 등 전국의 모든 공공ㆍ민간 약품 판매처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신체ㆍ정신적 외상과 부상과 설사, 렙토스피라증 등 태풍과 관련된 각종 질환 치료를 위한 약품이 동결 대상이다.
당뇨병과 고혈압, 천식 같은 만성질환 치료약도 동결 대상에 포함됐는데 그 이유는 극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로 증세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약 200종의 필수 의약품 가격이 전면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