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뉴스통신사인 안사는 정부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기업 도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가 늘어난 9902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업 도산은 주식회사나 유한회사 등 모든 형태의 기업에서 10% 이상씩 늘어났으며, 업종별로 볼 때 서비스 산업이 14%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제조업 11%, 건설업 9.7%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리적으로도 기업 도산은 이탈리아 전국적인 현상이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가 늘어난 2250개 기업이 파산해 전국에서 최고 많았고 중부와 남부 지역 가릴 것 없이 모두 10% 이상 기업 파산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