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외교부, 북한에 6자 회담 재개 권유해

2013-11-15 22:0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이브라힘 이브라힘 남아프리카공화국 외교부 부장관은 지난주 북한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를 권유했다고 15일(현지시간)밝혔다.

이브라힘 부장관은 이날 수도 프리토리아의 외교부 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양국 외교관계 수립 15주년에 즈음해 북한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방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북 기간 김형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담하는 한편 박의춘 외무상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예방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지난 1994년 남아공이 핵무기 해체 결정을 내린 데 따른 여러 혜택을 강조하는 등 남아공의 비핵화 경험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이브라힘 부장관은 브리핑 후 6자회담 권유에 대한 북한 측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북한 측이 합동군사훈련 등 미국과 한국에 의한 위협을 거론하면서 핵무기 보유만이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고 답했다.

부장관은 이어 북한 측이 리비아나 이라크가 핵무기를 보유했다면 공격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브라힘 부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만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