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 국무원 부총리를 역임한 리란칭은 정교하면서도 독창적인 형식과 기법으로 중국의 전각을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전각예술은 중국의 전통 서예와 마찬가지로 문자의 내용을 형상화시킨 일종이 시각예술이다.
다락원이 펴낸 이 책에는 리란칭의 전각 작품 458점과 서예 작품이 담겼다.
전통적인 방법을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형태와 이미지, 구도 등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자유롭게 표현해 낸 다채롭고 풍부한 중국 전각 예술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작품 설명과 사진, 창작 동기, 내면의 감정들을 함께 기록해 전각 예술을 쉽게 이해할수 있게 했다.
한편, 리란칭의 전각은 15일부터 12월 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중국 전각 예술전’에서도 선보인다. 328쪽,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