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치품시장연구기관인 차이푸(財富)품질연구원이 14일 상하이에서 발표한‘중국사치품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의 올해 사치품 소비액이 1020억 달러(약 10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14일 보도했다.
올해 전 세계 사치품 시장 예상 규모는 2170억 달러로 중국인의 사치품 소비가 전 세계 사치품 소비의 절반 가까이인 4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 전세계 사치품 업계를 중국인이 먹여 살리고 있는 셈이다.
한편 연구원은 중국 사치품 소비를 중국 국내 소비와 해외(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 소비 두 개로 나누어 조사했다.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액이 280억 달러, 해외 소비가 740억 달러로 결국 중국인이 해외에서 구매하는 사치품 소비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인의 해외여행 급증, 위안화 절상에 따른 것으로 중국인의 해외 사치품 소비에 따른 ‘국부 유출’ 현상이 심각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