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받아쓰던 장애인가정에 수도 설치

2013-11-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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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소정면, 14일 연탄보일러 교체등 월동 지원

                              소정면이 장애인집에 수도설치를 해주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 소정면(면장 김홍영)이 관내 한 차상위장애인가정의 월동 지원을 위해 13∼15일 상수도 설치와 연탄보일러 교체공사 등을 진행했다.
 
뇌병변2급 장애인인 윤은상(70․소정면 소정1리) 어르신은 수도가 없어 식수는 옆집에서 얻어 쓰고, 생활용수는 빗물을 받아 생활해야 했다.
 
세종시가 지원하는 기초노령연금 및 장애인연금지원금 17만원으로 매월 생활하는 그를 위해 지난해 에너지공단에서 연탄보일러를 설치해 줬지만 그마저도 올봄 윤 어르신이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고장이 난 상황이었다.
 
이런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소정면은 세종시에 도움을 요청, 세종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생계지원을 연계해 윤 어르신에게 지난 11일 보일러 수리와 상하수도 설치를 위한 생계비 100만원을 지급하고 윤 씨가 물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공사를 실시했다.
 
윤은상 씨는 “불편한 몸으로 빗물을 받아 생활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수돗물을 쓰게 됐다는 것이 꿈만 같다”며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소정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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