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는 스포츠 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날짜는 다가오는데 KIA 구단 측에서 FA 협상에 대한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직 현직 단장을 포함. 구단 관계자와 7번이나 만났지만 딴 선수 얘기만 할뿐, 이제까지 단 한번도 구단의 계약안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이 자신이 왼쪽어깨 부상 때문에 15일 서울로 올라간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건도 말하지 않았다는 것과 통보만 하겠다는 뜻으로 생각되고 자신 같은 FA 선수는 한명도 없다"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용규는 "구단에서는 아직 최종결재가 안났다며 15일 저녁 광주에서다시 만나자는 말만 했다. 구단이 나를 원하고 잔류 시키겠다는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구단의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