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는 1996년부터 보홀해비타트빌리지에 현지 집 100채를 건설하였고, 2010년 보홀해비타트에 경인컴퓨터러닝센터를 건립하였다. 매년 필리핀으로 200여명의 학생이 어학연수, 해외봉사 등으로 학생을 파견하며, 필리핀 현지 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경인여대는 사회적 교육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지원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구호성금은 14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돼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필리핀 주민들을 위한 복구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인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 안은비(호텔경영과2)는 “필리핀은 매년 우리대학이 해외봉사로 방문하는 국가이다. 이번 겨울에는 특히 필리핀 보홀지역의 재난복구를 위한 봉사를 계획 중이었는데, 갑작스레 또 다른 재난소식을 듣고 달려왔다”면서 “직원과 학생들이 모은 정성이 피해지역 복구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대학을 시작으로 많은 대학기관들의 도움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