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등 260만대 리콜…국내는 파악 중

2013-11-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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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대대적인 리콜에 들어간다. 

14일(현지시간)폭스바겐에 따르면 다양한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차량 260만대를 전 세계에서 리콜한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리콜 원인이 조명 이상, 엔진 연료 누출, 변속장치 윤활유 불량 등이라면서 규모가 사상 최대라고 설명했다.

우선 무상수리되는 차종으론 먼저 퓨즈 고장으로 조명기기가 작동하지 않을 위험성이 있는 티구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80만대다. 또 2리터 아마록 픽업트럭 23만9000대는 엔진 연료가 새어나갈 우려 때문에 리콜됐다.

폭스바겐은 이날 중국에서만 지난 2009년 1월~2013년 6월 사이에 생산하거나 수입한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64만309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중국 내 리콜 조치는 현지 품질 당국이 D0200 변속장치에 쓰는 윤활유가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나서 내려졌다.

국내에서는 아직 명확한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지금 유럽내에서는 리콜보다 서비스캠페인 성격이 짙다"며 "현재 해당 내용에 대해서 대상 차량을 파악중이고 확인되는 대로 국내에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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