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는 최근 원주시 투자유치위원회를 열고 이전 계약을 맺은 네오플램에 60억7000여만원, 진양제약에 15억5000여만원의 입지보조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지원우대지역으로 지정된 원주기업도시는 입지 보조금 45%, 설비투자보조금 20% 지원 등 이전 기업에 대한 혜택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2014년 예산에 원주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수도권 이전 기업에게 지원하는 정부보조금인 '지역투자촉진 보조금'이 1026억원 편성되기도 했다.
네오플램은 독일, 미국,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60여개국으로 항균 도마, 세라믹코팅 냄비 등을 수출하며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글로벌 주방용품기업으로 지난 5월 원주기업도시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4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기업도시 내 6만5454㎡의 부지에 368억원을 투자해 수도권 소재 공장과 본사, 연구소를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의약품 전문제조업체인 진양제약은 지난 9월 입주 계약을 맺고 2만5088㎡ 부지에 총 27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까지 본사와 공장, 연구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진양제약은 호흡기질환 치료제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71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견기업으로 공장이 설립되면 약 15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원 원주기업도시 대표는 “유망 기업들의 이전이 연이어 확정되면서 기업 유치에 활기를 띠고 있다”며 “정부 지원이 계속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100% 분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