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성대' 발성습관으로 '강철성대'로

2013-11-12 16:2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조금만 말을 많이 해도 목 통증이 생기고, 목 이물감을 자주 느끼는 등 이른바 유리 성대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증상과 함께 거칠고, 쉰 목소리까지 동반된다면 성대결절, 성대폴립 등의 음성질환을 알리는 신호다.

쌀쌀하고 건조한 요즘 같은 날씨는 목 감기에 걸리기 쉬운 때, 목 감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들로 의심할 수 있는 음성질환은 성대결절, 성대폴립이 대표적으로 과도한 성대 남용, 즉 잘못된 발성습관이 주원인이다.

소리를 낼 때 지나치게 높은 톤의 소리를 내거나, 과도하게 소리를 지르고, 헛기침을 자주 하는 등의 잘못된 발성습관만 바꾸어도 음성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잘못된 발성습관을 바꾸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음성치료다.

호흡, 발성, 공명, 발음 등을 기초부터 훈련하며, 보통 1회 치료 시,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주 1~3회씩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급성 음성질환인 경우라면 문제를 일으키는 성대근육에 선택적으로 주사하는 보톡스 치료가 효과적이다.

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조금만 무리해도 목 통증이 나타나거나 목 이물감으로 인해 헛기침을 자주하고,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음성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며 “특히 요즘과 같이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는 성대가 손상되기 쉬운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