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올해 장사 잘했다" 엔저 덕에 수익 전망↑

2013-11-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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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순수익 1조6700억엔, 910만대 매출 25조엔 전망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수익 전망치를 올렸다. 엔저 및 비용절감 조치가 막대한 수익을 창출시켰다.

6일 BBC뉴스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2013 회계연도(2013년3월~2014년3월) 순수익이 1조6700억엔(약 17조9686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전망치인 1조4800억엔을  웃돌았다. 지난주 수익 전망치를 낮춘 닛산과 대조적이다. 도요타는 올해 910만대를 판매해 25조엔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는 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엔저가 수익 창출에 큰 공을 세웠다. 도요타 뿐만 아니라 일본 자동차차업체들도 아베노믹스의 반사이익을 크게 누렸다. 엔화가 저렴해지면서 외국인 고객의 수요가 늘고 수익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엔화가치는 달러대비 25%나 하락했다.  

특히 도요타의 경우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엔저 덕분에 영업이익이 5400억엔 증가해 총 1조2500억엔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었다. 지난해 같은기간의 경우 영업이익이 6940억엔에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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