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심정-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박은선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도 안오고해서 심정의 글을 남긴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실업팀 왔을 때와 비슷한 상황 같아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며 "그때도 절 데려가려고 많은 감독님들이 저에게 잘해주시다 돌변했는데 지금도 그렇네요. 올림픽 검사때도 수치심 느꼈는데 지금은 그보다 말 할수도 없는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박은선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사랑하는 가족들이 이 소식을 듣고 얼마나 속상하겠나"고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을 토로 하면서 "얼마나 노력해서 얻은건데 더이상 포기안한다"고 자신의 굳은 각오도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축구계 관계자는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이 내년에 박은선이 WK리그에서 뛰지 못하게 하고, 계속 경기에 뛰면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는 뜻을 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은 "다른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한다"는 이유를 들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