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베트남에 '프라우덴' 신공장 증설

2013-11-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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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태평양물산은 4일 베트남 박장성 협화현에 '프라우덴(PRAUDEN)' 전용공장 설립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태평양물산의 프라우덴 생산물량은 이번 프라우덴 설비증설로 기존 9000톤에서 약 1500톤 증가한 1만500톤 규모로 증대될 전망이다. 그 동안 태평양물산은 국내 천안, 광양훼더(합자)와 더불어 해외의 중국, 베트남공장에서 연간 9000톤의 다운소재를 생산해 왔다.


태평양물산 프라우덴 사업부 관계자는 “기존 9000톤의 생산 캐파(CAPA)로 국내 프라우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했지만, 지속적으로 아웃도어 의류시장 내 다운소재 비중확대 및 프리미엄 구스다운 침구류 등 프라우덴 수요급증에 따라 설비도입이 반드시 필요했다”며 “생산설비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효과와 수율 상승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프라우덴 시장 내 경쟁력을 높여 매출성장을 견인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신규로 설립되는 베트남 신공장은 전용면적 1만4235.38㎡ 규모로 프라우덴 전용 가공 2개 라인과 특수 가공 1개 라인으로 지어지며 이는 프라우덴 생산 캐파만 1500톤에 이른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올 하반기 설비도입이 마무리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태평양물산은 연간 1만톤 규모의 프라우덴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갖춤으로써 글로벌 다운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태평양물산은 향후 베트남 신공장을 통해 중국에 이어 제 2의 의류생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태평양물산의 '프라우덴'은 프리미엄 다운 브랜드로 K2, EIDER, 코오롱스포츠, MILLET, 제일모직, COLUMBIA SPORTS 등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등지의 유명 의류 바이어들에게 공급 중이며, 국내최초 KS마크를 획득하며 국내시장 8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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