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가을철 多 발생하는 낙엽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

2013-11-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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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가로수와 공원, 문화재 등에서 발생하는 낙엽을 친환경 농장에서 퇴비로 재활용하는 '낙엽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처리 시설인 마포자원화 회수시설의 반입이 불가능한 폐기물인 낙엽을 사설처리시설에 위탁 처리시에는 많은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이 사업을 추진하게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거리에 뒹구는 낙엽은 청소 작업반별로 수거돼 임시로 모아두는 적환장에서 담배꽁초 등의 이물질을 가려낸 후 농장으로 반입된다.

종로구는 지난 10월에 경기도에 있는 사과 과수원(면적 24,000㎡)의 농장과 낙엽을 무상 반입하기로 협의했다. 반입기간 동안 농장주가 지정한 과수원 내의 장소로 11톤 압축차량이 낙엽을 수송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지난 2010년부터 낙엽 재활용 사업을 시작해 △2010년 1100톤 △2011년 980톤 △2012년 1000톤의 낙엽을 재활용했으며 올해에도 약 1000톤의 낙엽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낙엽 퇴비 재활용으로 낙엽 처리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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