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 본격 가동

2013-10-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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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 업무가 올해 최초로 도입한 이후 가을 농번기를 계기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병문)는 지난 7월23일 농협 논산시지부를 시작으로 충남 관내 시군지부 16곳에서 농촌인력중개센터 개소식을 모두 마치고 현재 운영중인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적재적소 농촌인력지원을 강화토록 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31일 부여 농협에서 농촌인력지원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농촌 중개인력센터는 도시 유휴 인력을 활용, 고령화 등에 따른 심각한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농협이 전국 158개 농협 시·군 농정지원단에 설치한 기구다.
이에 따라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인근 도시의 유휴 인력을 중개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 연결해 주는 복덕방 구실을 한다는 것이다.

소개비를 없애고 농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일자리 참여자에게 상해보험가입의 혜택도 제공한다.
 
또 학생·기업체 임직원들의 농촌자원봉사활동 및 사회봉사명령자의 일손돕기 지원 등 시·군 단위 농촌인력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국 농협의 인력중개센터 가동으로 농업인은 부족한 일손 부담을 덜고, 도시 유휴 인력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농업인은 민간 인력 시장에서 일손을 구할 때 부담하던 수수료(하루 임금의 10% 정도)를 절감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최근 충남농협은 홍성군지부를 필두로 유상인력 100여명과 농촌봉사활동으로 이루어지는 무상인력 300여명을 합해 약 400여명의 농촌 일자리를 중개한 바 있다.
 
특히 태안군지부의 유상인력 중개실적은 타지역에 비해 매우 우수한 중개실적을 보이고 있다.

충남농협 관계자에 의하면 농협은 앞으로 3년 이내에 연간 100만명의 인력을 농촌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빠른 기간 내 농업인의 작업 내용·난이도, 도시 유휴 인력의 작업 능력·숙련도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정리, 농가와 도시 유휴 인력을 지속적으로 연결해 주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일손이 필요한 농민과 일자라가 필요한 사람은 농촌인력중개센터(농협시군지부 농정지원단)와 각 지역농협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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