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GF는 한·중·일, 호주, 인도 등 아·태지역 20여 개국, 250여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아·태지역 국제 인터넷 거버넌스 변화대응 및 관련 이슈 발굴을 위해 2009년 설립된 국제포럼이다. 현재 국제운영위원회 의장은 아·태지역 인터넷주소관리기구(APNIC) 사무총장인 폴 윌슨(Paul Wilson)이 맡고 있다.
박윤정 교수는 지난 5월 제5차 세계전기통신/ICT정책포럼(WTPF)에서 워킹그룹의 부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으며, 이번 APrIGF 부의장 선출을 통해 향후 2년간 아·태지역 인터넷 거버넌스 커뮤니티와 UN산하 인터넷 거버넌스포럼(IGF) 커뮤니티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KISA는 2000년부터 국제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전담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민간전문가 50여명의 국제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5차 WTPF 회의와 관련하여 정부·학계·관련 전문가들로 전담반을 구성해 미래 인터넷 거버넌스 방향 설정을 위한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를 주도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2013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포럼(APrIGF) 서울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내 민간전문가들의 회의 참여를 지원, 국제사회 내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