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한중 관광장관회담에서 중국 국가여유국 샤오치웨이(邵琪偉)국장과 '한중 관광품질 향상을 위한 실무협의체 발족·운영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합의각서는 양국 국민의 상대국에 대한 단체관광 관련 업무의 원활한 진행, 양국 전담여행사에 대한 지도·감독 및 여행사 간의 소통창구 마련 등을 위해 체결하게 됐다.
합의서는 △양국 전담여행사 변경사항 교환△불편 처리결과 상호 통보△여행 시장질서 문란 행위에 대한 조사·처리 및 요구 결정·공유△한중 전담여행사 협력 발전 심포지엄 개최 등을 주 내용으로 삼았다.
유 장관은 중국 정부를 향해 중국 측 불공정거래 여행사 감독 강화 및 공정거래 풍토 정착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
문체부와 여유국은 이번 실무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양국 관광교류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인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재 중국 내 5곳인 관광공사 중국지사를 올해 안에 추가 개설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