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장수 브랜드 '삐콤씨'

유한양행 '삐콤씨'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유한양행의 대표적 장수 브랜드 '삐콤씨'가 전 세계 기업들의 브랜드 평균 수명이 15년에 그치는 시장환경에서 꾸준하게 사랑받으며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유한양행의 대표 비타민 브랜드 삐콤씨는 피로나 영양불균형으로 지쳐있을 때 효과적이다.

삐콤씨에 들어있는 비타민B는 몸속의 다양한 효소들이 탄수화물이나 지방으로부터 에너지를 유리해내는 것부터 아미노산을 분해하고 산소와 에너지를 함유하는 영양소를 온몸 구석구석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삐콤씨는 피로·영양불균형·병중병후·임신수유기 등의 비타민 보급 및 신경통·관절통·구내염 등의 질병 완화에 효능효과를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음주·흡연 등 현대사회의 질병요인이나 감기·성인병 예방은 물론 피부미용 효과까지 있는 비타민C가 600㎎이나 함유돼 있다.

1963년 삐콤씨의 출시 당시 이름은 삐콤정이었다. '삐콤'이란 제품명은 유한양행의 정직함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1987년 기존 삐콤정에 성분을 보강하고 비타민C를 12배 증량한 '삐콤씨'를, 1997년에는 엽산·비타민E·철분 등을 보강한 삐콤씨 에프를, 2004년 말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10㎎과 엽산·아연 등을 함유한 '삐콤씨 에이스'를 출시했다.

유한양행의 이러한 행보는 시대 변화에 맞게 고객층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시장 세분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 영역 확대와 온·오프라인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긍정적이고 친근감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삐콤씨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출시 이래 변화된 시대의 요구에 맞춰 반세기 동안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온 삐콤씨는 국민건강을 생각하며 출시된 그 첫 마음 그대로 기본에 충실한 '국민영양제'의 제품력과 고객 밀착형 마케팅으로 비타민 시장의 대표 장수 브랜드로 지속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