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 박지윤, 윤종신 [사진=이형석 기자] |
박지윤 쇼케이스가 2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소속사 미스틱89 대표 겸 프로듀서인 윤종신과 타이틀곡 '미스터리'를 작사·작곡한 프라이머리가 이날 함께 참석했다.
이날 박지윤은 "올해 초 미스틱89와 함께하면서 이번 앨범을 오랜 시간 준비했다. 앞서 발매했던 음악과는 다른 곡을 하고 싶었고 결과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신은 "우리 회사는 기본적으로 '폭넓게 가요를 하자'를 목표로 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요란 많은 사람들이 듣는 음악인데 특정 장르가 많아지고 일정 회사가 가요계를 진두지휘하는 게 현실이다. 우리는 이러한 것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음악을 하자는 주위"라면서도 "그러나 여러 프로듀서와 협업을 하면서 다양한 음악을 하고자 한다. 일환으로 박지윤과 프라이머리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어울릴 들 어울리지 않는 세 사람은 이번 앨범에서 함께했다. 그들이 각자 뽑는 '감상 포인트'는 뭘까,
프라이머리는 "곡을 만들면서 박지윤의 색 그대로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 부분을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사실 윤종신 형님은 박지윤을 잡아주기를 원했지만 난 박지윤이 뿜어내는 감성을 그대로 가길 바랐다. 내 노래에 박지윤의 보이스가 잘 섞여 조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프로듀서가 보는 나의 매력을 무엇일까 궁금증이 앞섰다. 과연 어떤 색을 표현할까 설렜는데 첫 시작이 잘 된 것 같다. 오랜만에 '미스터리'로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아 뿌듯하다. 총 4번의 싱글 앨범으로 만날테니 앞으로 행보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지윤은 2013년 가을과 겨울, 2014년 봄과 여름까지 총 4번의 싱글 앨범으로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4개의 싱글 앨범은 하나의 정규 앨범으로 완성되는 것이 미스틱89의 프로젝트다.
마지막으로 윤종식은 "박지윤과 미스틱89의 만남은 우연히 회의 중에 나온 말로 시작됐다. 회사 직원 중 한명이 '요즘 박지윤 뭐하냐'라고 질문했고 그 기회로 나와 만나게 됐다. 이후 박지윤에 탐구를 하게 됐는데 정말 좋은 가수더라"며 "내 목표는 박지윤을 우리나라에서 경력 10년 이상이 된 여가수 중 가장 아름다운 가수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름다움을 중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스터리'는 레트로 풍의 신나는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어우러진 팝으로 마음에 드는 남자의 주변을 돌면서 그를 궁금해 하는 여자의 심리를 그린 기사가 인상적이다.
윤종신이 작사·작곡한 '목소리'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서글픈 가사와 잘 어우러진 발라드로 연인의 외도를 목격한 비장한 마음을 그린 곡이다. 21일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