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KOICA, 개발도상국 공간정보기술 연수 개최

2013-10-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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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개발도상국 10개 국가, 18명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측량 및 지도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참가국과 참가인원은 가나 2명, 나이지리아 2명, 에티오피아 2명, 엘살바도르 2명, 우간다 2명, 우즈베키스탄 2명, 스리랑카 1명, 케냐 2명, 코스타리카 1명, 팔레스타인 2명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다수 개발도상국들은 체계적인 국토개발을 위해 측량기준점 설치, 지도제작 등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측량성과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고 관련 경험과 기술 부족으로 외국 전문기관 원조를 통해 자국의 지도를 제작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한국의 정책경험과 기술 전수를 희망하는 개발도상국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연수내용은 국가기준점 설치, 한국의 측량 관련 법·제도 등을 주제로 한 강의 및 실습, 산업시찰, 정책 자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내 공간정보 전문가와의 국가별 면담을 통해 참가국의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현황을 파악하여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정책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수생 개인의 지식과 전문기술 향상뿐만 아니라 기관의 역량강화와 발전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도국 정부기관과의 만남이 쉽지 않은 국내 중소 측량업체가 참여하는 GIS 오픈포럼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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