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GM과 중소기업 글로벌역량 키운다

2013-10-2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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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트라가 GM과 협력해 중소기업을 위한 교육훈련인 '글로벌 테크트레인'을 21일부터 5일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글로벌기업의 수요에 맞춰 국내 중소기업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위주로 진행된다.

코트라는 그간 중소기업이 글로벌기업에 공급하기 위한 협상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점은 생산, 품질관리 방법의 글로벌 표준과의 격차였다고 지적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0개월간 한국조달을 지원해 오고 있는 일본계 완성차 A社의 사례에서 착안해 이번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A社는 한국조달 확대를 위해 올 초부터 23개 기업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약 절반 정도가 생산관리 면에서 불합격 점수를 받아 거래자체가 지연되고 있는 사례도 지적했다.

이에 코트라는 우선적으로 글로벌 완성차인 GM과 더불어 글로벌 표준화기관인 AIAG의 ‘자동차부품 글로벌 스탠다드 교육’을 ‘글로벌기업 수요 연계형 맞춤형 교육’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GM 벤더 16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GM에서도 협력사와의 글로벌 동반성장 차원에서 올해 32개 GM중소협력사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GM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약 200여 개의 협력사를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GM의 품질관리 담당자들은 이번 교육에 지원인력으로 직접 참여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적용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해당 협력 업체의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테크트레인 사업은 GM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수요에 맞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중소기업에 제공한다”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대기업과 연계한 동반성장을 꾀하면서 동시에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준혁 한국GM 부품품질담당 상무는 “품질의 경쟁력은 곧 협력업체의 제일 중요한 글로벌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노력 해야만 가능한 도전 과제”라며 “향후 진행 되는 코트라 주관의 중소협력업체를 위한 품질육성 교육에 많은 중소 협력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코트라는 벤더등록지원, 글로벌벤더교육, 글로벌 표준화 교육 등 세 개 분야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글로벌기업도 자동차, 기계, 중장비, IT 분야의 대표기업으로 확장하는 등 글로벌 테크 트레인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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