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고조선유물 DB구축 국가연구비 지원받아

2013-10-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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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하대(총장ㆍ박춘배) 고조선연구소(소장ㆍ김연성)와 융합고고학전공(주임ㆍ서영대)이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주관한 2013년 국가 연구비 공모에서 ‘고조선 유물 유적 DB 구축 사업’으로 국가 연구비를 년간 2억 5000만원씩 3년간 총 7억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인하대는 한국 역사학계 최초로 한국상고사 관련 DB 구축 사업을 고조선연구소와 대학원 융합고고학전공에서 공동으로 수주했는데, 이는 고조선연구소와 융합고고학 전공이 향후 명실상부하게 한국 상고사 연구의 주관기관이 되는 첫 성과다.

인하대는 지난해 융합고고학전공 주축 하에 ‘다학문 융합의 만주지역 고문자’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올해 9월 25일에는 미국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이홍범(세계정경학술협회 총재, 미국 커리어 헌팅턴대학 총장) 교수를 초청하여 한국 상고사 연구에 활로를 열고 있는 고조선연구소와 융합고고학전공이 연합하여 한국상고사 연구의 모든 정리와 또 다른 시작인 ‘고조선 유적 유물 DB화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인하대는 이 사업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이미 연구된 고조선 관련 자료와 유적 현장 답사 등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DB를 구축할 계획이며,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하여 인하대 교수진의 학문적․기술적 지원을 받기로 했다.

사업단은 국민들과 학계가 동시에 공감할 수 있는 연구자문위원단을 구성하여 구축 대상 관련 자료를 선정하고, 일부 자료는 영역 서비스를 제공하여 외국에도 한국 상고사를 알릴 계획이다. 3년 후 사업이 끝나면 이 자료들은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및 관련 정부기관과 동시에 일반인들에게 제공된다.

김연성 인하대 고조선연구소장은 “이 사업은 3년간 계약이 되어 있으나 사업 특성상 장기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므로 3년 후 다시 연장하여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본 사업단은 정부기관과 학교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한국 상고사 연구에 대하여 국내․외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장기적인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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