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양주일양 정일희 총경리 우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 사장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일양약품이 중국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와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10일 일양약품은 중국 양주 현지에서 일양약품 사장단과 고우시 서기와 시장,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본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중국시장 진출을 검토한 결과,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를 통해 기술수출을 하는 것이 최적이라 판단해 이번 계약에 나섰다.
중국 측 역시 양주일양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R&D 기술력을 인정받은‘일양약품’의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을 요청하며 계약이 신속히 진행됐다.
이번 계약의 계약금은 300만달러이며, 3상에 준하는 백혈병 치료제 임상을 양주 측에서 실시한다. 중국 내 임상비용은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가 전액 부담한다.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제 원료의 중국 수출과 이 외 다른 국가들의 수출을 전담하게 된다. 양주일양은 cGMP 공장을 통해 완제를 생산해 중국 내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발매 후 최초 5년 간 2500억원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매년 1만 2000명 이상의 백혈병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백혈병 치료제가 국내에서 시판중인 다국적 제약사 치료제보다 고가로 처방되고 있으며‘글리벡’외에 2세대 백혈병 치료제의 매출은 아주 미미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는 중국 내 백혈병 치료제의 고가 장벽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감안해 조기 임상 완료에 박차를 가하고 저가의 경쟁력 있는 백혈병 치료제로 시장공략을 철저히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