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사진)은 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 44회 한국전자전(KES 2013)’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우시 공장 복구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일단 안전을 중심으로 복구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11월 중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해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조사 중”이라며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복구 지연 우려에 대해서도 “계획대로 하고 있다”며 “당분간 복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지난달 4일 발생한 화재로 2개 라인 중 1개 라인이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SK하이닉스 측은 손상된 공기정화장치 복구를 완료하고 일부 장비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 측은 중국 우시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초까지 시설 점검·복구를 완료하고 11월 중 정상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복구 작업은 당초 발표한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상황이 좋아지면 공장 재가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