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사명에서 '동양' 뺀다

동양생명 사명 바꾼다 [사진=남궁진웅기자]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동양생명보험이 사명에서 '동양'을 빼기로 했다. 또 동양그룹과의 계열 분리도 추진하며 경영위원회가 경영을 맡는다.

동양생명은 7일 영업활동 강화 및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략적으로 사명을 바꾸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동양그룹 일부 계열사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동양생명에 대한 우려감도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동양생명은 보험계약자 보호 등을 이유로 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계열분리와 사명 변경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동양생명 경영위원회는 최대주주인 보고인베스트먼트그룹 공동대표인 박병무 이사가 위원장을 맡아 동양그룹 위기와 관련된 제한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동양생명은 계열 분리를 위해 김앤장법률사무소를 계열분리 신고제출 위임인으로 선정했다.

동양생명 최대주주는 보고펀드로 지분 57.6%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