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은 중형급 태풍인 다나스의 영향으로 8일과 9일에는 전 해상과 남해서부 먼 바다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확기를 앞둔 감귤 등 농작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예상경로라면 다나스는 8일 오후 3시 서귀포 동남쪽 해상을 지나 9일 새벽 3시 독도 남쪽 160㎞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소형급 태풍으로 바뀌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진행 방향과 이동 속도에 따라 태풍의 강도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계속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권에 들어선 10월 태풍은 지난 1998년 이후 15년만이다. ‘다나스’란 필리핀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경험’이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