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살인사건' 차남 부인 자살…그녀는 누구?

2013-09-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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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살인사건' 차남 부인 자살…그녀는 누구?

인천 모자 살인사건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차남 정모씨의 부인 김모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김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씨는 모자의 시신 유기 장소를 지목하는 등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한 인물이다.

정씨가 지난달 처음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을 당시 그는 범행 일체를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부인 김씨가 강원도 정선에 어머니의 시신 유기 장소를 지목하며 사건 해결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부인의 진술로 어머니의 시신이 발견되자 정씨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당시 김씨는 "여행을 정선으로 떠난 적이 있었다. 그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큰 가방에 시신을 넣어 유기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30분쯤 인천시 논현동 자택에서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정씨가 어머니와 장남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할 당시 현장에서 범행을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날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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