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폭우를 동반한 제19호 태풍 우사기(天兎)가 22일 중국 남부와 홍콩에 접근했다. 홍콩 기상국은 슈퍼 태풍으로 분류됐던 우사기가 이동과정에서 중급으로 세력이 약해지기는 했지만 1979년 태풍 호프 이후 34년 만에 홍콩에 상륙하는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당국은 홍콩 금융시장과 법원, 정부기관 및 학교가 문을 닫는 '태풍 8호' 경보를 검토 중이다. 22일 홍콩 거리관광에 나선 한 관광객 우산이 거센 바람에 뒤집혔다. [홍콩(중국)=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