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와 하북경무대학은 지난 6월 체결한 교류협정 시행의 일환으로 외국어전공 학생들의 교류교환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협력을 증진키로 했으며, 협약식은 지난 10일 강석근 국제협력실장이 하북경무대학을 방문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양교는 영어, 일어,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을 상호파견하기로 했으며, 해당 전공의 어학능력을 소지한 학생에게 교환학생 자격을 부여하고, 교환학생에 대한 학점을 상호 인정하기로 했다.
특히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학비를 감면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어 강석근 실장은 12일 형수대학을 방문해 합작 프로그램 협정을 체결하고, 박사학위 양성 프로그램과 ‘중외 합작대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사학위 양성 프로그램은 형수대학에 재직 중인 석사학위 교수들에게 원광대 박사과정 이수 및 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중외 합작대학’ 프로젝트는 형수대학의 유아교육학과를 대상으로 하는 ‘3+1 중외 합작대학’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양교는 올해 여름방학 중 원광대에서 첫 실시된 형수대학 학생들의 ‘한국 언어문화 연수반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을 비롯해 교직원 교류, ‘원광 한국어학당’ 설립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협정서에는 양교 협력 외에도 익산시와 형수시 간 우호 도시 사업 공동 추진에 대한 합의도 포함돼 있어 대학 차원의 협력을 넘어 국가 간 지역사회 공동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첨부 : 하북경무대학 협정식 및 형수대학 방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