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유' 성지고 학생들 이승철 열창에 "생각보다 노래 못해"

2013-09-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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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포유' 성지고 학생들 이승철 열창에 "생각보다 노래 못해"

이승철 굴욕 [사진=SBS '송포유' 캡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이승철이 서울 성지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굴욕을 당했다.

21일 방송된 SBS 추석 프로그램 '송포유'에서는 이승철이 합창단원을 모집하기 위해 성지고등학교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철은 성지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내가 오늘 성지고등학교를 찾아온 이유는 여러분 중에서 노래를 잘하거나 노래에 관심 있는 사람을 뽑아서 노래를 가르치려고 한다"며 "노래를 가르쳐서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합창대회에 출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승철은 학교 운동장 한가운데에서 자신의 정규 11집 수록곡인 '런웨이'를 열창했다. '런웨이'는 삶의 용기를 잃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곡으로 성지고등학교 합창단에게 부르게 할 예정이다.

하지만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의 열창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아이들은 고개를 돌리거나 무관심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부 학생은 "노래 생각보다 못한다"며 이승철에게 굴욕을 안겼다.

또 제작진이 "이승철 실제로 보니까 어때?"라고 묻자, 한 학생은 "작네요"라며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송포유'에서는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성지고등학교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의 학생들을 100일간 지도해 세계 합창대회 출전권을 놓고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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