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맛, 홍콩현지와 소통

2013-09-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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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9일까지 홍콩시장에서 상주 복숭아, 안동 메론 등 홍보·판촉전 개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5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홍콩 중심가에 위치한 고급백화점 및 대형유통매장 5개소에서 현지 소비자 및 농식품 취급 전문 바이어를 대상으로 경북 신선농산물의 상품성을 알리는 홍보·판촉전을 펼친다.

이번 판촉전은 홍콩의 고급시장을 겨냥해 상주 복숭아, 안동 메론, 김천 거봉포도 등 지역 최대 생산과일 위주로 시식 및 상품소개를 통해 상품성과 안전성 부각으로 현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 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북 농식품의 대홍콩 수출은 팽이버섯, 인삼가공품, 사과, 밤 등 20여개 품목, 313만3천불로 이번 행사품목인 메론은 28만9천불, 포도는 15만5천불을 기록했다.

그중 상주지역 복숭아는 2010년에 처음 홍콩시장에 2만2천불 수출을 시작하여 생산지의 지속적인 품질향상 노력과 국내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수출가격을 유지하여 바이어와의 신뢰를 구축한 결과 2012년에는 2010년 대비 7배 상승한 15만5천불 수출실적을 거뒀다.

홍콩은 식품산업 내수시장의 90%를 중국본토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산 식품의 잦은 사고로 안전성이 크게 부각이 되고, 현지 소비시장을 견인하는 중국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고품질의 경북 농식품의 현지홍보 강화로 수출시장 확대와 중국 본토 진출의 계기를 마련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홍콩 최대 유통업체를 보유한 Taste(Park“nShop 계열회사, 246개소)와 최고급 매장인 YATA백화점에서 적극적인 판촉전 개최로 일본제품과 당당히 겨루어 품질과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경상북도 최영숙 FTA농식품유통과장은 홍콩은 국제자유무역의 중심지며 검역 없이 수출이 가능한 열린 시장으로,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진출 할 수 있는 문턱시장임만큼 마켓과 바이어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홍콩시장에서 우위에 있는 복숭아의 경우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국 처음 대만복숭아수출전문 국가단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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