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된 제6회 허수아비-메뚜기잡이 체험행사 중 메뚜기잡이를 준비 중인 어린이들. [사진제공=영덕군]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아름다운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황금들판과 함께하는 ‘허수아비-메뚜기잡이 체험행사’가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 들판에서 ‘황금들녘 신바람 난 허수아비, 춤추는 메뚜기의 동화잔치’란 주제로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영덕군(군수 김병목)에서는 올해로 제7회를 맞이한 2013년도 ‘영덕 허수아비-메뚜기잡이 체험행사’를 통해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한 ‘사랑해요영덕 무농약 쌀’ 브랜드를 전국에 홍보하고자 한다.
올해부터는 행사를 더욱 자율적이며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행사를 관주도에서 민주도로 바꾸어 진행한다.
행사는 허수아비 메뚜기잡이 체험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헌원)에서 주관하며 영덕군과 고래불권역의 협조 및 북영덕농협(조합장 김동섭)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허수아비는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한 달간 600점을 전시한다. 허수아비는 테마별로 설치되어 대형 허수아비인 항일의병장 신돌석장군 출전 시연과 Super Hero 일지매가 있고 군락허수아비로는 영덕지역에서 전수되고 있는 월월이청청 군무와 탈춤 허수아비 등으로 구성해 스토리와 함께 행사의 재미와 교육 효과를 도모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에는 추가로 어린이들에게 최고 인기캐릭터 뽀로로와 도라에몽, 머털도사의 왕질악 도사, 홍길동과 병졸들 등의 허수아비를 추가해 즐거움을 더한다.
이밖에도 풍력발전단지 상징 테마 바람개비 300점을 전시하여 허수아비와 바람개비가 어우러지도록 연출해 농촌의 향수와 어릴 적 추억을 자극할 예정이다.
행사의 프로그램은 메뚜기 즉석튀김 시식, 무농약 쌀로 만든 음식 시식, 꼬마허수아비 만들기, 메뚜기 멀리뛰기 경기, 우마차 시승, 벼 도정체험, 친환경 농산물 전시, 민속놀이, 시골장터운영 등 체험행사 중심으로 아이들과 어른들이 가족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맑고 푸른 동해바다 고래불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친환경 무농약쌀 생산단지인 고래불 황금들판에서 펼쳐지는 흥겨운 잔치에 놀러와 아이와 어른 모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기 바란다. 특히 추석을 전후하여 고향을 찾는 길에 들리면 더욱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