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내 십승지 사업 추진단 발족

2013-09-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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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시·군 공동마케팅 사업추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십승지 지자체는 지난 5일 동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내에 72명으로 구성된 십승지 사업 추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경북 영주시, 상주시, 예천군, 봉화군, 강원도 영월군, 충남 공주시, 전북 무주군, 부안군, 경남 합천군의 ‘십승지’ 9개 시군이 힘을 합쳐 17억여 원의 사업비로 ‘한국천하명당 십승지 친환경농산물 공동마케팅 및 History Tour’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내용은 친환경 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과 ‘십승지’를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이다.

‘십승지’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농산물을 ‘십승지’라는 공동 브랜드로 홍보·마케팅해 귀농·귀촌 증진을 위한 공동 유치행사를 펼치고, ‘십승지’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학술연구와 전설과 설화를 모아서 새롭게 스토리텔링 사업을 추진, 관광자원화 한다는 내용이다.

원래 승지란 경치가 좋은 곳, 또는 지형이 뛰어난 곳을 말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십승지’ 란 재난이 일어날 때 피난을 가면 안전하다는 열 군데의 지역을 말한다.

외침과 민란 등을 겪으면서 ‘십승지’는 민초들의 가슴에 꿈에도 그리는 고향으로 각인되어 오늘날까지 한국인의 심층의식의 한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십승지’의 해석이 달라지고 있다. 안전한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전통 지리적으로 가장 완벽한 친환경농산물 생산 지역과 이야기가 있는 관광지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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