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국민대통합위와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공동으로 주최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열리는 기념전에는 파독 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의 삶이 기록된 사진 80여점이 전시되는 사진전과 파독 당시 그들의 육성과 영상을 듣고 볼 수 있는 인터뷰영상관이 준비됐다.
인터뷰 영상관에서는 50년 전 독일로 떠난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들이 독일 정착 시기의 애환들을 인터뷰를 통해 영상과 육성으로 전해들을 수 있어 보다 생생히 당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유물관은 지하 1,000미터의 탄광과 병원에서 가족과 국가를 위해 살아온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들의 물품 80여점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동시대 미디어작가 공수경, 김영섭, 이진준 등 3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미디어작품관, 한국미술협회 소속 작가가 파독인의 삶을 시각예술로 기록화한 작품 32점이 전시된 역사기록화관, 독일을 홍보하는 독일국가관 및 독일홍보관도 마련됐다.
특히 지하갱도 광부의 일을 체험하는 트릭아트존(12m×12m)도 설치돼 당시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대통합위는 전했다. 전시물들은 추후 독일 전시와 국내 전역을 순회하며 전시될 예정이다.
대통합위는 “과거 1960년대 가난했던 시절에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낯설고 머나먼 나라에 가서 외화를 벌었고, 이러한 계기로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룩했으며, 지금의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돋음할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 “그 어려운 시절 조국을 위해 일해 주신 파독 광부, 간호사, 그리고, 간호조무사 여러분과 그 가족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그 분들의 땀과 열정이 곧 대한민국 대통합 역사의 소중한 한 페이지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