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한 정부출연연구소 중심 공동성과확산전담조직 구성키로

2013-09-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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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지원연·핵융합연·천문연·KISTI·한의학연 참여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정부출연연구소 5곳이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성과확산조직(TLO)을 구성하기로 했다.

2일 기초기술연구회에 따르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공동TLO를 만든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은 기존과 같이 독립적으로 TLO를 운영하기로 했다.

KIST에는 20명 가까운 인원이 TLO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연구직과 행정직이 절반씩 섞여 있을 정도로 규모가 갖춰져 있는 상황이다.

독립적으로 TLO를 운영하기로 한 곳은 모두 이번에 공동TLO를 구성하기로 한 출연연들보다 운영이 활성화된 곳으로 기존 방식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한다.

이번에 공동TLO를 운영하기로 한 곳은 그동안 TLO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았던 곳으로 기술이전이 활발하지 못했던 곳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TLO 담당 직원이 주로 3년 임기로 순환보직을 하고 있어 역량이 쌓이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역량 부족에 따라 방대한 업무를 소수 인원이 소화하기 어려운 구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동TLO에 참여하는 5개 출연연은 이를 통해 소수의 인원만이 TLO 업무를 맡으면서 특허관리, 기술이전, 기술마케팅 등 방대한 역량을 고루 갖추기 어려워 규모의 경제를 통해 역할을 나누고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공동TLO 구성은 인력과 예산을 확대하고 조직을 재정비해 기술이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한다.

출연연들은 TLO 조직을 기관장 직속 독립부서로 개편하고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TLO 근무자의 6년 이상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등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출연연 총 예산 중 성과확산부서의 예산 비율을 높이는 방안도 진행한다.

TLO와는 별도로 기술이전을 통한 창업지원을 위한 공동기술지주회사 구성을 출연연들은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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