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2009년 AC 밀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히카르도 카카의 AC 밀란 복귀가 임박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 '스카이 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지난주 카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며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이 자유 계약으로 영입을 시도해 성사 단계에 있다"라고 전했다.
2009년 당시 7000만 유로(당시 한화 113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 카카는 잦은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카카는 지난 8월 29일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친선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적하고 싶다. 지금이 클럽을 떠날 적절한 시기"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AC 밀란이 카카의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연봉 문제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C 밀란 시절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떠오른 카카가 친정팀으로 돌아가 예전의 위치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