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BS '여유만만'에 출연한 주순영은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북한 상황이 어려워져 미인계를 써서라도 중국의 투자자를 모아오라고 해서 출장길에 올랐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중국의 한 호텔의 요청으로 노래를 불러 돈을 벌었다. 북한으로 돌아가면 보상을 받을 줄 알았는데 '체포대기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 출장 일행이 '주순영이 저녁마다 남한 사람을 만나 노래 부르고 돈을 벌었다. 자본주의의 맛을 봤다'고 밀고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순영은 "결국 중국으로 도망가 일을 하며 북한으로 돌아갈 생각만 했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