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민계정 해외 전문가 초청 국제 세미나 개최

2013-09-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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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은행은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국 상무부(BEA), 호주 통계청(ABS) 등의 해외 국민계정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화가 경제통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2일 한은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국민계정 기준(2008 SNA)의 주요 이슈인 연구개발(R&D), 군사무기지출, 오락·문화·예술품원본의 투자 처리 등에 대해 미국 등의 사례를 살펴보고, 가공무역 및 중계무역 등 글로벌화가 국민계정 통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은은 현재 1993년 기준의 국민계정체계를 2008년 기준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국민계정 통계의 작성 지침서인 SNA(System of National Accounts)는 1990년대 이후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경제의 글로벌화 등에 따른 경제환경 변화를 반영해 UN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개정됐다. 국민계정은 대표적인 국민소득 통계로, 기준을 변경하면 경제규모와 총저축률 등 주요 지표가 수정될 것으로 한은은 예상하고 있다.

서영경 한은 부총재보는 이번 세미나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현실을 보다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국민계정 통계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국민계정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이번 세미나가 새로운 국제기준인 2008 SNA 이행에 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유병삼 국민계정자문위원장(연세대학교 교수)은 “국민계정 통계의 개편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과 국제수지 통계 등과의 정합성 유지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화와 국민계정의 진화 △글로벌화로 인해 발생된 주요 이슈 △한국 경제통계에 대한 도전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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