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대구지하철 화재 때에도 서로 연락을 취하지 않아서 화재가 난 지하철보다 맞은 편에서 들어오는 지하철에 불이 붙어서 사고가 더 커졌다", "철로의 신호등을 주의해서 좀 봤으면 좋겠다", "졸음 운행한 거 아니야? 이런 사고가 다시 나지 않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달 31일 대구역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의 원인은 기관사와 여객전무, 관제실 근무자들의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코레일 측은 "대구역 열차 사고 원인이 기관사와 열차승무원의 선로 및 신호상태 확인 소홀, 로컬 관제원의 운전정리 사항 미통보 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여객전무가 정지신호에 왜 출발을 지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호기를 잘못 봤을 것으로 추측된다.
대구역에서 측선에 있던 상행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해 본선으로 진입하면서 이 역을 무정차 통과하던 같은 방향 KTX의 측면을 추돌했다. 해당 사고로 무궁화호 기관차 1량과 KTX 8량이 탈선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대구역 열차 사고 원인이 관리자들의 미숙한 운행으로 불거진 것임을 볼 때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