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규모 3,842억원…시민 부담해야 할 채무 없어

2013-09-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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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12년도 지방재정운영결과 공시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가 지난해 7월 출범한 후 `2012년도 살림살이’를 분석한 재정운영상황이 발표됐다.
세종시가 공시한 지방재정 자료에 따르면 2012년도 세종시 살림살이 규모는 3,842억원이며,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2,542억원,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재원 1,262억원, 지방채 발행 38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세종시 출범 원년 하반기 6개월분에 대한 재정규모다.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 52%에 못 미치는 47.9%이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재정자주도는 전국 평균 77.5%보다 높은 78.0%로 재정운용의 자율성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2012년 말 기준 채무는 1,239억원이며, 이는 공영개발사업 차입금 1,200억원과 지역개발공채 발행액 38억원 등으로 추후 산업단지 분양대금과 지역개발기금 운용수익으로 연차별 상환되는 채무로 시민이 직접 부담하는 채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칠복 예산담당은 “시민 알 권리 충족과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세종시 출범 후 첫 살림살이 결과를 공개했다”며 “다만 세종시 출범 원년 6월분 예산인 점을 감안하면 타 특‧광역시와의 단순비교나 각종 재정‧통계자료로 활용하기에는 한계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의 재정관련 자세한 공시내용은 세종시 홈페이지(www.sej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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