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문화 체험 프로그램 ‘인사누리’ 대성황

인사누리/사진 제공=인사누리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초등학생들이 ‘인사누리’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3일 다문화 가정, 탈북자 어린이, 일반 학생으로 구성된 초등학생 16명이 인사누리를 통해 인사동 현장 체험학습에 나섰다.

총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 문화 체험과 갤러리 체험, 목공예 체험 등 다양한 현장 학습으로 꾸며졌다. 

역사 문화 탐방 시간에는 승동교회, 서울중심표석, 3.1독립선언유적지, 민영환 자결터, 율곡이이선생집터, 세계 어린이운동 발상지 등 인사동에 숨은 명소를 둘러보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의 창의력 증진을 위한 갤러리 체험과 목공예 체험도 진행됐다.

갤러리 투어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해설가의 안내로 진행됐으며 특히 작가와의 만남과 솟대 공예 체험에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체험 후 학생들은 “앞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많이 알아야 될 것 같다”, “우리나라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미술공부와 만들기 체험도 재미있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해설을 맡은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김윤섭 교수 역시 “아이들이 역사와 갤러리에 대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잘 짜인 콘텐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꼈다. 인사누리가 역사 탐방과 창의력 체험 학습을 겸한 프로그램으로써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멘토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사누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보고 느끼는 ‘맞춤형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갈수록 심각성을 더해가는 역사의식을 함양시키고 감수성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문화마케팅그룹 스프링(대표 이준석)과 기업교육컨설팅그룹 채널PNF(대표 고은우), 한국미술경영연구소(소장 김윤섭)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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