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술원에 따르면,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병으로는 소의 경우 아까바네, 유행열, 일본뇌염, 열사병, 기립불능증 등이 있으며 돼지는 세균성 질병인 연쇄상구균, 로소니아 감염증 등 소화기계 질병이다.
또 닭의 경우 전염성이 높은 콕시듐과 장내 기생충과 회충, 편모충, 외부 기생충인 편모사리 등이 여름철 주로 발병한다.
또한 축사 내 온도가 30~35℃의 고온에서 12일간 지속될 경우 사료섭취량이 감소돼 비육우는 일당 증체량이 73%, 젖소는 산유량이 32%, 비육돈은 일당 증체량이 60%, 산란계는 산란율이 16%감소하게 된다.
이외에도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번식장애 및 질병 발생 등으로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사육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여름철 가축 생산성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도 기술원은 환기, 물 분무 등의 시설과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해 줄 것과 사료 섭취량 증대를 위해 시원할 때 사료를 급여하고 신선하고 깨끗한 물과 소금, 광물질, 비타민 등 첨가제 보충해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김관국 팀장은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축종별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소독과 예방백신 투여, 사육환경개선, 적정한 사육밀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