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들 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증업체 새한티이피가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제어케이블을 납품 받은 담당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장 등은 2008년 1월 제어케이블의 납품을 9일가량 앞두고 한국전력기술 담당자들로부터 시험업체인 새한티이피가 제출한 시험 성적서에 문제가 있다고 이메일과 전화로 보고받았는데도 “그냥 승인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송 부장 등이 JS전선의 제어케이블이 1차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2006년 6월부터 시험 성적서 위조에 공모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송 부장 등이 제어케이블의 납품 시한이 임박하자 서둘러 납품을 강행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