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공사 본사 대강당에서는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7쌍이 합동결혼식을 치렀다. 이들에게는 결혼식과 더불어 피로연, 결혼예물과 신혼여행을 위한 관광상품권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 행사에서 신한은행은 금반지 등 예물과 신혼여행을 위한 관광상품권을 협찬했다. 연예인 봉사단체인 ‘좋은 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는 주례·사회·축가를 무료로 제공했다. 서울시립대사회복지관은 행사 기획 및 조직 등 주관을 맡았다.
SH공사는 지난 2006년 이래 지난해까지 총 50쌍의 결혼식을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 연간 2회 각 5쌍이던 합동결혼식을 연간 2회 7쌍씩으로 늘려 수혜대상자를 확대했다.
이종수 SH공사 사장은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동거부부들이 서로의 사랑과 믿음을 재확인하도록 돕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여러 기업과 단체가 힘을 모아 협력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