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공적수출수용기관 간 공동세미나는 지난 2011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세미나는 두 국가의 기업이 공동진출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대해 양 기관 간 보다 활발한 금융지원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홍영표 수은 부행장과 와타나베 히로시 JBIC 부총재를 비롯해 두 나라의 주요 금융기관, 플랜트기업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홍 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발전, 석유화학 등 세계 플랜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일 양국 기업과 공적수출신용기관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해외 플랜트 시장의 도전과제 및 금융협력을 협의함으로써 전략적 협조 관계를 더욱 공고히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선 발전·자원개발 등 대형 해외프로젝트에 대한 두 국가 기업들의 협력방안과 해외 플랜트 산업의 현황 및 전망, 수출금융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 참석기업들은 별도의 개별미팅을 통해 중남미·아시아 등 신흥시장 동반진출 시 양국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수은과 JBIC은 2011년 처음 공동세미나를 개최한 후 카타르 Barzan 가스처리설비 사업 등 총 4건의 프로젝트에서 총 109억 달러 규모의 협조융자를 제공한 바 있다.
현재도 10개 해외프로젝트에 대한 협조융자를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