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외환은행장(왼쪽 둘째부터), 최흥식 하나금융지주 사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지난 17일 열린 '도덕재무장을 통한 건 강한 책임' 선포식에서 4대 실천과제가 적힌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선포식에서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 700여 명은 건강한 금융인으로서 고객과 직원, 나아가 사회 전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필수적인 4대 책임을 선언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하나금융 15개 관계사 최고경영자(CEO)의 대표선언, 김정태 회장의 기조강의, 조동성 서울대 교수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의, 직장생활에서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들을 개그코너 형태로 풀어 보는 ‘김정태 회장의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코너로 구성됐다.
하나금융이 추진할 건강한 책임의 4대 실천 과제는 △고객중심 책임 △정보보호 책임 △상호존중 책임 △도덕교육 책임이다.
고객중심 책임은 관계사별로 고객 중심 책임헌장을 제정하고 실천해 지금보다 더욱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의미이다.
정보보호 책임은 고객정보가 고객의 중요한 자산임을 인식해 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하고, 고의적으로 유출했을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묻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내용이다.
상호존중 책임은 임직원 상호간 뿐 아니라 하나금융과 거래하는 외부 협력사와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진정한 파트너로서 상생의 협력관계를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덕교육 책임이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도덕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을 직원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실시해 올바른 도덕의식이 사회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는 것이다.
김 회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부터 가장 기본적인 도덕재무장을 통해 사회 전체가 건강하게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